서울시 ‘정비사업 전자투표 활성화 시범사업’ 1호
관악구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 조합 총회 개최
시 "내년 본사업 때 지원대상 2배 이상 확대"
시에 따르면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26일 내년도 사업예산안 등 5건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일반적으로 조합 총회 의결을 위해서는 조합원 과반수 참석(사전투표 포함) 및 참석조합원 과반수 동의가 필요하며, 총회 당일 조합원 10%가 직접 참석해야 한다.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조합원 수가 526명에 달하지만 조합원 상당수가 해당 단지가 아닌 타 지역에 거주해 총회를 개최할 때마다 성원 및 투표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합이 실시간으로 투표율을 확인하고, 조합원들이 본인의 휴대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총회 안건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전자투표의 장점으로 꼽힌다. 조합 관계자는 “전자투표 도입을 통해 평소보다 안건 설명과 홍보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면서 “온라인 총회 등 조합 총회에 전자적 방식이 도입되면 조합의 업무 추진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정비사업 전자투표 활성화 시범사업은 전자투표 시행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 차원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지원하고자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추진 중이다. 지난 8~9월 공개모집을 거쳐 시범사업 참여 조합과 전자투표 서비스 제공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달 미성동 건영아파트 조합을 시작으로 다음 달 4개, 오는 12월 5개 조합에 순차적으로 전자투표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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