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SCM 이어 2+2 외교·국방 장관회의
우크라 군사 지원 등 대응책 나올지 주목
북한이 러시아의 전장으로 부대를 파병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악화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 수장이 마주 앉는다. 북한군 파병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2+2 회의는 2021년 서울에서 열린 뒤 3년 만이다.
이번 2+2 회의는 김용현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오는 30일 펜타곤에서 군 당국 최고위급 회의체인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연 이튿날 개최된다. 지난 18일 북한이 러시아로 군대를 파병했다는 국가정보원의 발표가 나온 뒤 한미 고위급 당국자가 연이틀 머리를 맞대는 것인 만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특히 조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 별도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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