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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외교관, '인권논의 저지' 北 지령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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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PR' 앞두고 북한인권 국제대화 개최
리일규 전 참사 등 탈북 외교관들 패널 참석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을 상대로 열릴 보편적 정례 인권검토(UPR)를 앞두고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정무참사 등 탈북 외교관이 국제무대에 나선다. 북한의 인권 문제 논의 저지를 폭로하는 한편,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를 촉구할 방침이다.
통일부는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2024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달 7일 열리는 북한 UPR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의 목적은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태를 공론화하고 북한인권 증진·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를 강화하는 데 있다.
'탈북 외교관'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정무참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탈북 외교관'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정무참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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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은 ▲북한 UPR과 국제사회의 대응 ▲북한의 외교정책과 인권(남북 외교관들의 대화)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리일규 전 참사와 최초의 탈북 외교관인 고영한 국립통일교육원장(전 콩고 주재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인권참사관을 지낸 윤상욱 통일부 인권정책관이 패널로 나서 북한 당국의 인권 외교정책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리일규 전 참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 외무성이 2016년부터 재외공관에 어떤 지령을 내렸는지, 외교 전문을 직접 공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그간 북한의 인권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확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재외공관에 조직적인 지시를 하달했다. 예컨대 북한인권 논의가 정례화하는 것을 저지하라는 '인권 대적 투쟁 방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둘째 날은 ▲북한 UPR의 초점 ▲비욘드(Beyond) UPR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를 주제로 시민사회 목소리를 전달한다. 휴먼라이츠워치(HRW)·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북한인권시민연합(NKHR) 등 국내외 인권단체들과 유럽 거주 탈북민,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가족들이 나서 우리 국민의 생사 확인 및 송환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장희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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