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의원, 데이터 센터 부족 지적
"AI 인프라 문제 해소 시급"
"스타트업·대학에 바우처 제공해야"
이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민간 데이터센터 85개와 행정·공공기관 데이터센터 103개로 총 188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는 CCTV 관제센터 등 특수목적의 저성능·저용량 데이터센터까지 포함한 것으로, 일반적인 대규모 데이터센터로 포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높은 가격과 품귀현상으로 스타트업 등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GPU 확보를 하기가 쉽지 않아 높은 장벽을 체감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지난 2월 시작한 '생성형 AI 개발 지원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GPU 확보 문제를 해결한 일본의 한 AI 스타트업이 창업 1년 만에 AI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된 사례를 들었다.
이 의원은 "한국에서도 AI 분야 유니콘이 나오려면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AI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는 인프라 부족 현상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인프라 잘 갖추고 AI 자립국으로 만들기 위해 데이터센터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스타트업 및 대학 등을 대상으로 바우처를 제공해 인프라 부담 비용을 경감시키고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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