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를 언급할 때는 항상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습니다. 1990년대 일본 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시작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반면교사의 사례로 자주 언급되고는 했습니다.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경제성장률은 처참하게 고꾸라졌고, 일본 정부는 이를 금리와 임금상승률을 '0'에 가깝거나 마이너스로 유지하면서 버텼습니다.
그러나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베노믹스'를 고집했던 일본 경제와 자본시장에 활력이 돌면서 장기불황의 늪을 벗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일본 경제를 억눌렀던 디플레이션(deflation)으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실물경제를 둘러싼 공포도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지난 3월 일본은행(BOJ)은 2016년 이후 약 8년만에 위험한 도박이라는 평가가 난무했던 마이너스 금리를 끝냈습니다. 정상적인 통화정책의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채비를 마친 셈입니다. 고질적인 저물가와 저임금에서 탈출하기 위한 일본 경제의 몸부림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도 이 같은 일본 경제의 흐름에 주목해 5월 9일 '일본 증시 부흥의 비결, 깨어나는 일본 경제'라는 주제로 제13회 아시아금융포럼을 개최합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서 일본 경제와 증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서게 된 배경을 다각적으로 소개하고, 한국의 정부와 경제주체들이 벤치마크해야 할 거시와 미시적 대안을 제시합니다.
세션 2 기조 강연에서는 고다이라 류시로 일본 니케이신문 전문저널리스트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선 일본 증시 부활의 제도적 배경과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노력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프랭크 벤지므라(Frank Benzimra) 소시에떼제네랄 아시아 에쿼티 전략 헤드가 나서 일본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평가합니다.
이어 일본 부동산개발전문회사 모리빌딩 출신인 박종현 노무라종합연구소 이사가 일본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저성장시대 부동산 시장의 대응전략'에 대해 특별강연합니다. 이어지는 세션 2에서는 김형균 차파트너스 상무는 일본연금기구가 기관투자가로서 어떻게 역할을 하고 있는지 현장 전문가의 시각으로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마지막으로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한국 정부가 올해부터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기업밸류업프로그램' 추진현황과 성과를 평가합니다. 이어지는 대담에서는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좌장으로 나서 이효섭 위원과 기업밸류업프로그램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진단합니다.
일시 : 5월 9일(목) 08:20~15:10장소 :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1F)행사 소개 및 참가 신청 홈페이지 //e.asiae.lboqhen.shop/2024aff/문의 : (02)742-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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