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헤드폰 끼고 게임하던 남성
갑자기 쓰러진 뒤 청력 손상 판정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브리스틀에 거주하는 대학 강사 아빅 바네르지(38)가 영구적인 청력 손상을 입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글로벌 게임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6000만원이 넘는 상금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게임을 즐겼다. 그는 게임을 할 때 헤드셋을 착용하는 일이 잦았고, 음량은 가능한 한 가장 크게 설정하곤 했다고 알려졌다.
바네르지는 "원거리의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어 멀리서 큰 소리가 나거나 음악이 나와도 들을 수 없다"며 "의사는 더 심해질 경우 보청기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균형 감각을 검사하기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사람들은 컴퓨터 게임이 영구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국적 안경 소매 체인인 스펙세이버(Specsavers)가 비디오 게임을 하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의 헤드셋 사용 시간은 매년 평균 260시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약 31%가 사용 후 청력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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