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당뇨병 발병률 35% 감소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연구팀은 태아기와 생후 1000일까지 설탕 섭취를 영양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제한하면 중년기 당뇨병 발병률은 35%, 고혈압 발병률은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 시기 설탕을 적게 섭취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만성질환의 발병이 당뇨병은 4년, 고혈압은 2년 늦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 설탕 배급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의 당뇨병과 고혈압 발병률이 상당히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의 키스 고드프리 교수는 "태아와 신생아의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이 성인기 후반의 당뇨병과 고혈압 발병 위험을 낮추는 등 지속적인 이점이 있다는 새로운 증거"라고 평가했다. 고드프리 교수는 또 "이는 임신 중에 저혈당지수 식품을 섭취한 어머니의 자녀는 비만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논문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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