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달성군 하빈면 이전을 추진해왔으며, 사업계획을 충실하게 준비해 지난 9월 예비타당성검토 요구서를 농식품부에 제출했고, 최종적으로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전하는 도매시장은 최적 동선을 위한 일방향 프로세스 기능 배치, 공동선별장 및 청과동 자동창고 설치, 통합 경매장 설치, 공동배송장 및 온라인물류센터 설치 등으로 출하자와 소비자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통합물류기능 확충과 스마트 물류체계 도입으로 첨단 도매시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시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국 3위 거래규모의 거점 공영도매시장으로, 한강 이남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으나, 개장 36년이 경과해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상존, 물류 동선의 비효율성, 설계 물량 대비 200%에 육박하는 초과거래로 인한 시설 공간 부족, 쓰레기 악취 문제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도매시장 이전을 통한 근본적 문제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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