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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朴 탄핵 전야 데자뷔 보는 것 같아…대항하는 여당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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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권력투쟁에만 골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 통화로 추정되는 녹음본을 공개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꼭 탄핵 전야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래서 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구속되기 싫어서 제멋대로 지껄이는 선거 브로커 하나가 나라를 휘젓고 있다"며 "야당은 이에 맞춰 대통령 공격에만 집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항하는 여당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 지도부를 향해 "내부 권력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라고도 지적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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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됐다"며 윤 대통령과 명씨가 통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9일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다"고 발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통화) 다음 날인 5월10일 국민의힘은 실제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했다"며 "이는 윤 대통령이 불법으로 공천에 개입했고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이자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위중한 사안임을 입증하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박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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