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의원 “서울시·광진구, 주민 목소리 외면 불통행정" 지적
주민 비대위, 1만1612명 반대 서명 구청에 전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구의동 546-1 일대(3만6704㎡) 터미널을 지하 7층, 지상 40층 규모의 운수·판매·업무시설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인 신세계프러퍼티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총사업비는 1조8790억원(토지비 제외) 규모다.
지난 30일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고민정 의원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와 광진구의 불통행정을 지적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해 고민정 의원은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수용성과 동의”라며 “그런데 사업추진의 주요주체인 서울시와 광진구는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불통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고 의원은 “구의공원 지하를 임시터미널로 활용하는 방안은 인근 주민들과 어떠한 사전논의도 없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면서 “대안마련과 주민동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인근 주민들이 아이들 통학과 공사기간 안전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 의원 측은 이날 광진구청에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주민 반대 대표단의 한 주민은 “구청에서 일주일 후 답을 준다고 약속한 뒤 이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역에서는 서울시와 광진구, 신세계프로퍼티 등 사업 추진 주체와 주민 대표단의 토론 등 협상테이블 마련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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