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만에 도발
고각 발사해 대기권재진입 입증 못해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 오전 7시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면서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1000㎞ 비행한 후 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이 물체가 홋카이도 서쪽 약 300㎞ 해역에 낙하했으며 탄도미사일이 오전 8시37분께 낙하해 지금까지 중 가장 길어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는 한미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한편, 러시아에 향해있는 국제사회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ICBM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북한은 국제사회에 더 큰 압박을 가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 국방정보본부는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대선을 비롯한 전략 환경을 고려해 김정은이 결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3번 갱도에서 진행할 수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 3번과 4번 갱도는 사용한 적이 없다. 1번 갱도는 2006년 제1차 핵실험 뒤 폐쇄됐고, 2번 갱도에선 2009~2017년 기간 2~6차 핵실험이 진행됐다. 다만 북한은 2018년 5월 3~4번 갱도를 ‘폭파’ 방식으로 폐쇄했다고 밝혔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해리스, 대선 직전 SNL '깜짝 등장'…코미디언 흉...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