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PC통신 '천리안'
31일부로 서비스 종료
천리안 측은 "10월 31일 천리안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아쉽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고객님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천리안은 1990~2000년대 초반까지 하이텔·나우누리 등과 함께 3대 PC통신사로서 국내 PC통신 시장을 이끌었다. 한때 삼파전을 이루기도 했으나 하이텔은 2007년, 나우누리는 2012년 각각 서비스를 중단했다. 천리안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었으나, 결국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면서 한때 국내 PC통신 시장을 이끌었던 3대 서비스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특히 천리안은 동호회 기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4년에는 유료 이용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서며 PC통신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 1997년에는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할 만큼 큰 인기를 자랑했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해리스, 대선 직전 SNL '깜짝 등장'…코미디언 흉...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