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 계획
1번째 안벽크레인 자성대부두→감만부두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정부 협업 전담 조직인 ‘북항운영준비단(TF)’을 운영해, 관련 이전 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안벽크레인 이전은 ’24년 3월 기존 신감만부두 운영사의 신항 이전, 9월 자성대부두 운영사의 신감만부두 동시 운영에 이어 마지막으로 추진되는 일정이다.
장비 이전 작업은 국내외 하역장비 제작업체와 안전 점검업체, 운송업체 등과 함께 추진된다. 안벽크레인은 선박에 컨테이너화물을 싣고, 내리는 장비로 최대 높이 120m, 최대 하중 약 1200t의 대형 구조물로 해상으로 운송해야 한다.
그러나 부산항대교의 선박 통항 높이가 60m로 제한돼 부득이 크레인을 해체·절단해 해상 이송(바지선) 후 신규부두에서 재조립을 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정밀한 구조·기술적 계산과 안전한 작업이 진행돼야 함은 물론 풍속, 파고, 조류 등 기상여건도 잘 맞춰져야 한다.
신규 사업장에 도착하면 바지선에서 크레인을 들어 올려 재조립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시운전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 후 정식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의 물류 기능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면서 안벽크레인이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정부, 부두 운영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북항이 인트라 아시아 선사 거점항으로 특화된 기능을 유지·강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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