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 "한앤브라더스, 윤리적 문제 있었다" 주장
한앤브라더스 측 "쿠데타 당했다‥각종 억측 억울하다"
검찰 지난달 31일 창업자와 한앤브라더스측 구속영장 청구
바디프랜드, 창업주-최대주주의 경영권 분쟁 '왜?'
하지만 스톤브릿지와 한앤브라더스 양측은 서로 주도권을 갖기 위해 다투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강웅철 전 의장은 스톤브릿지 측에 섰다. 이에 강웅철·스톤브릿지 대 한앤브라더스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 한앤브라더스 측은 62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강 전 의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강 전 의장 측도 고급 호텔 스위트룸 숙박료를 법인카드로 결제한 의혹 등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한씨와 양씨를 맞고소했다.
'공동인수' 스톤브릿지캐피탈-한앤브라더스는 왜 갈라섰나
스톤브릿지는 경영권을 인수한 다음 해에 한앤브라더스가 바디프랜드의 회삿돈을 유용했고, 급여를 과도하게 수령했다며 경찰에 고발했고, 인수 자금을 댔던 유한투자자(LP)들을 설득해 만장일치로 한앤브라더스의 경영권을 박탈했다.
스톤브릿지는 한앤브라더스의 한씨가 바디프랜드 회장으로 재임하던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회사인 M사에서 연봉을 4억9900만원으로 책정해 월급을 수령했는데 한 씨가 자회사 경영에 관여한 정도에 비하면 보수가 과해 회사가 손해를 입었다고 문제 삼았다. 한씨는 바디프랜드에서도 연봉을 4억9500여만원으로 책정해 받았는데, 연봉을 5억원 이상 받으면 생기는 공시 의무를 피하려고 1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바디프랜드와 자회사에서 나눠 받은 것이라고 스톤브릿지는 의심했다.
한앤브라더스 측, GP 간 계약 15대 85‥"쿠데타 당했다‥37건 넘는 소송 진행 중" 억울함 호소
이에 대해 한앤브라더스 고위관계자는 "억측이 많아 억울하다"며 "스톤브릿지 측을 저희가 사기 혐의로 고소를 했고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한 회장을 로비스트로) 허위 보도를 한 매체에 대한 고소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디프랜드 인수 과정에서 투자 대상기업에 대한 공동 GP(업무집행조합원) 계약으로 스톤브릿지가 15% 한앤브라더스가 85%의 지분취득을 약속했다"며 "한앤브라더스가 비율을 많이 갖게 된 이유는 (인수 과정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 미국 출장 기간 쿠데타를 당해 회장 자격과 GP 자격을 박탈당했다"며 "현재 37건이 넘는 민·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며 임원 위촉 계약서 등 우리가 주장하는 내용을 증빙할 서류가 다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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