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 에 대해 연내 다수의 계약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동남아시아 내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 지역 내 존재감 확대가 예상되기에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정주가 산정 시점의 변경으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한 907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763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지호 연구원은 "9월 환율 하락으로 인한 기체부품 부문 실적 축소에도 불구, 주요 수출사업(폴란드/말레이향 FA-50, 태국 T-50 4차)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실적 성장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보잉의 파업 지속 여파로 기체부품 부문의 소폭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지호 연구원은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수주가 등장함에 따라 주가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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