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 측 “작성자 특정 어려워…재발 방지 노력”
순경 임용 교육을 받던 예비 경찰관들이 식당 음식이 맛없다는 이유로 게시판에 욕설이 담긴 쪽지를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앙경찰학교 학생 전용 식당 게시판에 붙은 포스트잇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은 건의 사항을 남기는 공간으로, 조리사를 포함한 누구나 볼 수 있다. 공개된 포스트잇에는 “XX 맛없다” “X노맛” “이런 메뉴는 다시는 특식으로 준비하지 말아라. 경고한다” 등이 내용이 적혀있었다. 일부 교육생들이 급식에 불만을 가지고 조리원들을 향해 원색적인 항의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얼마나 형편없었으면 저랬겠냐” “한 명이 남긴 것도 아니고. 진짜 맛이 없었나 보지” “음식 만드는 게 조리원들 일인데. 일 못 했으면 욕먹는 거지” “정작 자기들 급식 맛없게 나오면 욕할 거면서” 등 옹호 의견도 일부 있었다.
이에 증앙경찰학교 측은 YTN에 "2000명 넘는 학생이 식사하는 곳이라 익명으로 욕설 쪽지를 쓴 작성자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인성교육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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