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집 59%, 1㎞ 내에 성범죄자 거주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반경 1km 내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체 학교 중 어린이집 59% 16280곳, 유치원 51% 3892곳, 초등학교 45% 2864곳, 중학교 48% 1580곳, 고등학교 53% 1257곳 주변 1km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었다.
백 의원은 "성범죄자가 출소 이후 학교 주변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피해자, 시민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며 "학교와 학생,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치안당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도 종전에 머무르던 경기 안산시 주택에서 인근으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두순은 기존 주거의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둔 관계로 이사를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그가 이사한 곳이 학교 시설과 매우 인접하다는 점이다. 조두순의 새집에서 직선거리로 290m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있는 등 반경 1.5km 내 10여 개의 초·중·고교가 있다.
다만 그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쯤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주거지 인근에 있는 경찰 방범 초소 주위를 배회하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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