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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진출 관문 더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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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위원회 변경안 마련 정책위원회에 제출
출전 선수 규모 축소, 투어카드 보장순위 조정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이 2026년부터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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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선수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출전 선수 규모 축소와 월요 예선 폐지, 투어카드 보장 순위 조정 등 제도 변경안을 마련해 PGA투어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정책위원회에 넘겼다. 정책위원회는 다음 달 18일 선수위원회의 제안을 심의한다. 2026년부터 변경안을 시행하기로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LIV 골프 출범 이후 뛰어난 선수 유출을 막고 우수한 선수에게 더 많은 보상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상위권 선수들이 큰 대회에 계속 출전하기는 더 쉬워지지만,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자격을 유지하고 대회 출전을 보장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변경안의 뼈대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현행보다 줄이고, PGA투어 출전권을 지닌 선수도 축소하고 새로 PGA투어에 진출하는 관문도 좁히는 것이다. 경기력이 뛰어난 상위권 선수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풀 필드 대회 출전 선수 한도를 현행 156명에서 144명으로 줄인다. 특히 낮 시간이 짧아지는 계절 때 출전선수 한도를 132명에서 120명으로 축소한다. ‘제5의 메이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출전 선수는 144명에서 120명으로 줄어든다.
선수위원회는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위에서 보장하는 다음 시즌 풀 시드를 상위 100위 이내로 줄이는 방안도 내놨다. 101위에서 125위한테는 조건부 시드만을 부여한다. 출전 선수 144명 이하 대회에서는 월요 예선도 폐지한다. 다만 가을 시리즈 대회는 월요 예선을 존속한다.
콘페리(2부)투어 상위 30명한테 주던 이듬해 PGA투어 출전권도 20명으로 줄인다. 퀄리파잉(Q)스쿨을 통한 PGA투어 진출 길도 살짝 좁아진다. 지금은 상위 5위 이내에 들면 PGA투어 카드를 줬지만, 앞으로는 무조건 5명까지로 제한된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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