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차례 요청에도 거부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당시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에 대한 미국의 언어를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과 중국 측 보좌관들은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것보다 '반대한다'는 표현을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몇 달 동안 중국 측이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미국은 이를 거부했다.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이 같은 논의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년간 중국 외교관들이 미국 측에 대만 관련 표현 수정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지만 정상 차원에서 직접적 압박이 이뤄진 사실은 알려진 바가 없다.
중국 외교부는 "이 질문은 미국 정부에 해야 한다.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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