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상계엄은 통치행위…탄핵·수사 당당히 맞설 것"
오전 긴급 대국민 담화서 입장 밝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면서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국정 마비의 망국적 비상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고, 오로지-
대통령 담화 역효과?…野 "尹 2차 탄핵안 최대한 빨리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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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담화는 내란자백, 탄핵 찬성해야…출당·제명 윤리위 소집"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며 "당론으로 탄핵을 찬성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이 당초 당에 당과 국민에게 이야기했던 것과 달리 조기 퇴진 등 거취에 관한 사안 일임할 생각 전혀 없단 것을 요 며칠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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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본, '비상계엄 투입' 수도방위사령부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2일 오전 수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수방사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에 투입됐다. 검찰은 앞서 국군방첩사령부, 육군 특수전사령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
'내란 특검법' 오늘 본회의 상정…상설 특검보단 개별 특검이 유리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 처리가 예고되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정상적으로 발족한다면 현재 검찰과 공조수사본부(경찰·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로 양분돼 빚어진 중복수사 논란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
- 계엄상황실 압수수색 증거 나올까
- 檢특수본, '계엄 국무회의 참석' 조규홍 복지장관 소환조사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12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을 소환했다. 조 장관은 지난 3일 밤 문제의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 11명 중 한 명이다.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수본(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이날 오전 조 장관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개최된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이후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된 이후 계엄 해제를 위해 열린
- 이복현 "탄핵이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경제에 낫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해 "탄핵이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므로 경제에 낫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 오전 아시아경제에 "여당과 야당의 상황과 무관하게 지금 경제 상황이 간단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이 '탄핵'을 언급한 이유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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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리베이트 제약사, '중대재해'로 처벌해야
의사 260명이 검찰 송치된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의 비밀장부 엑셀 파일명은 ‘BM’이다. 수사 중인 경찰에 따르면 BM은 ‘블랙 머니’의 암호다. 어느 제약회사든 리베이트를 제공할 때는 수사로 드러난 것만 봐도 ‘보물지도’(대상자 명단), ‘점유율’(지급비율), ‘싹콜’(선지급) 같은 저마다의 암호를 쓴다. ‘리베이트’라는 단어를 문서에 남기지 않는다. 하지만 사내에서 금기어를 안 쓴다고 리베이트 뿌리는 걸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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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자국 철강 위해 팔 걷어붙인 美·獨…'국가 개입주의' 속 우리는
"철강 산업은 독일에 없어서는 안 됩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최근 자국 철강업계와 만나 강조한 말이다. 숄츠 총리는 "산업에서도 가장 고용 인원이 많고 전략적으로 제일 중요한 산업 분야"라고 평가하며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강력한 지원대책까지 내놨다. 철강 분야 전기료를 ㎾h(킬로와트시당)당 3센트로 제한하고 내년 요금도 동결하겠다고 했다. 2022년 OECD가 조사한 독일 산업용 전기요금이 ㎾h당 20센트 수준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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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시각]계엄사태 수습 '시간'이 중요
비상계엄 사태 발생 후 9일째로 접어들고 있다. 그 사이 코스피지수 시가총액은 2010조원에서 1979조원으로 약 31조원, 코스닥은 337조원에서 334조원으로 3조원이 날아갔다. 국내 상장사 기업가치 34조원이 계엄 사태 이후 연기처럼 공중으로 사라졌다.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 후반에서 1400원대 중반 수준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을 준다. 한국은행이 그간 물가상승률(인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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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 왜 투표 안 하십니까?'…계엄령 이후 뜻밖의 특수 누리는 곳
전국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가 이어지면서 프린트 전문 업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이 사용하는 손피켓과 손카드 등의 제작 주문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프린트 전문 업체에는 벽면에 ‘윤석열 퇴진’ ‘탄핵하라’ 등 시위 문구가 적힌 도안이 붙어있었다. 직원 홍모씨(54)는 “지난주도 주말 전에 시위 관련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며 “연말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주문이 많계엄 따지는 국회서 군화벗고 게임 삼매경…공군 장성 갑론을박
비상계엄 사태 관련 국회 긴급 현안 질의 정회 시간에 공군의 한 2성 장군이 군화를 벗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된 가운데, 누리꾼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관련 전체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인 김선호 차관과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 이진우 수도방위사경제·금융
산업·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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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팹 건설에 4500억원 규모 용인 지역 자원 투입 내년 첫 삽을 뜨는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생산라인(Fab) 건설로 4500억원의 지역 자원을 활용하게 된다. 경기도 용인시는 최근 SK하이닉스가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내 첫 번째 팹 건설과 관련해 4500억원 규모의 지역 자원 활용계획을 시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시와 SK하이닉스 측이 지난 2월 맺은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시는 팹의 차질 없는 착공을 위한 건축허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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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좌초 두산, 미래사업 재원 확보 비상…비핵심자산 매각·영업망 공유 등 고심 미래 먹거리를 위해 추진하던 두산밥캣 분할합병안이 무산되면서 두산그룹의 미래 사업 재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합병없이도 실행이 가능한 비핵심자산 매각과 두산밥캣 글로벌 영업망 공유 등을 ‘플랜 B’로 검토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합병 과정 없이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을 검토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수소터빈 등 성장 사업 투자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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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 북미 매출비중 최대…2030년까지 공장 풀가동 전력기기 호황을 맞이한 국내 변압기 업체들의 북미(미국, 캐나다) 실적 비중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은 2030년까지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전력기기 업체인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 3분기 북미 매출 비중은 창사 이래 최고인 36.1%(2849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이 급격히 늘기 시작한 지난 2022년 1분기와 비교해도 4.3배 증가(669억→2849억원)했다. HD현대일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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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불확실성↑" 조직 최적화 초점맞춘 현대차그룹 인사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차그룹이 239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사상 최대 승진을 단행했던 지난해(252명)보다는 소폭 줄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계열사 전체 업무를 조율하는 기획조정담당을 겸임한다. 완성차 분야를 넘어 그룹 전반에 걸쳐 현재와 미래 사업을 아우르는 요직을 맡았다. 회사 측은 이날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으나 회사·사업별로
정치·사회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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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감독 '하녀' 등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한국 고전영화 네 편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관리된다. 전창근 감독 '낙동강(1952)'과 김소동 감독 '돈(1958)', 김기영 감독 '하녀(1960)', 신상옥 감독 '성춘향(1961)' 등이다. 국가유산청은 한국영상자료원이 소장한 이 작품들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보존·관리해 미래 세대에 한국 영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한 달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근현대문화유산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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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길 열려
"공정위 심의 통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연임 심사를 통과하면서 4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열린 공정위 연임 심사에서 승인 통보를 받고 4선 도전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공정위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 재정기여, 포상 여부 등의 항목을 평가한 뒤 최종적으로 정 회장의 선거 출마를 승인했다. 정 회장이 공정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제55대 대한축 -
막판까지 기대했는데…한강 '한국어 호명' 무산된 까닭 한국어로 호명할 예정이었던 한강의 노벨문학상 시상식 멘트가 최종 준비 단계에서 영어로 바뀐 것으로 파악됐다. 자칫 어눌하고 어색한 한국어 발음으로 시상식의 분위기와 무게감을 흐트러질 가능성을 우려를 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오후에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서 문학상 시상자로 나선 엘렌 맛손 한림원 종신 위원은 한강의 수상 차례가 되자, 영어로 "디어(Dear) 한강, 스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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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정식당, 미쉐린 3스타 받았다…美 내 한식으로는 최초 미국 뉴욕에서 운영 중인 한식 파인다이닝 정식당(Jungsik New York)이 세계적인 미식 평가 '미쉐린 가이드'에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았다. 미국 내 한식당으로는 최초다.미쉐린가이드는 9일(현지시간) 뉴욕 정식당이 올해 3스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식당은 임정식 셰프가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는 미쉐린 2스타를 받은 본점이 있으며 뉴욕 지점은 2011년부터 운영했다. 뉴욕 정식당은 2012년 미쉐린 1스타, 2013년 2스타를 받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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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 "저 홍보모델 됐어요"
배소현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프로골프(KLPGA) 홍보모델에 뽑혔다. KLPGA는 12일 제17대 홍보모델 1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배소현을 비롯해 김민별, 김수지, 노승희, 박민지, 박현경, 방신실, 유현조, 이가영, 이예원, 임희정, 황유민 등이 선발됐다. 온라인 팬 투표로 뽑은 20명 가운데 내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12명을 가렸다. 눈에 띄는 건 배소현과 김수지의 발탁이다. 두 선수는 2017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동 -
윈터투어, 올해도 열린다
내년에도 태국에서 윈터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2일 골프 예약 플랫폼 골프T 후원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태국에서 윈터투어를 연다고 밝혔다. 2025 KPGA 골프T 윈터투어는 태국 방콕의 피닉스 골프 방콕 골프클럽에서 2월 13∼14일(1차), 2월 20∼21일(2차)에 펼쳐진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각 대회 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이다. 올해 1월과 2월에 태국에서 2차례 윈터 -
셰플러, 선수 투표 91% 싹쓸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GA투어는 11일(현지시간) "셰플러가 ‘PGA 투어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에 주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다. 3연속 수상은 2005∼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셰플러는 또 11번 받은 우즈, 3차례 수상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3번 이상 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