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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EW]지수퇴출 주식을 노리는 장기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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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등 인덱스 제외
장기투자 방법으로 떠올라
옥석 잘 가리면 큰 성공으로

[THE VIEW]지수퇴출 주식을 노리는 장기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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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장기 투자전략 중 인덱스에서 제외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S&P500지수는 미국에 상장 중인 가장 큰 500여개 주식의 성과를 추적하는 지수인데, 때에 따라서 이 지수에 편입되거나 퇴출당하는 주식이 존재한다. 당연히 편입되는 주식은 시가총액 기준 500위권 밖에 있다가 주가 상승으로 인해 500위 이내로 들어오게 되기 때문에 최근 성과가 좋은 주식들이다. 반면에 퇴출당하는 주식들은 최근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주식들이다. 그런데 왜 퇴출당하는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 떠오르는 것일까?
먼저, 지수에 편입되는 주식들은 여러 이유로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한다. 이는 주식의 근본적인 가치 상승보다는 유동성 증가와 해당 지수를 추적하는 각종 펀드의 수요로 인한 가격 상승이다. 또한 모멘텀 트레이딩(추세 추종) 전략과도 맥을 같이 하는데, 이는 과거 3~6개월 정도의 기간 성과가 좋은 주식이 같은 기간 동안 성과가 좋지 않은 주식에 비해 단기에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투자 전략은 1990년대에 크게 유행했으며 여전히 유효한 단기 투자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지수에서 퇴출당하는 주식들은 최근 좋지 않은 성과를 낸 주식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주식을 구매해서 장기간 보유하면, 모멘텀 전략과 다른 리버설(반전) 트레이딩 전략에 해당한다. 리버설 트레이딩은 과거 약 3년 정도 성과가 좋지 않았던 주식이 같은 기간 성과가 좋았던 주식에 비해 추후 3~5년 정도는 더 좋은 성과를 낸다는 데 따른 전략이다.
다만 기존의 리버설 전략은 단순히 과거 일정 기간 성과가 좋지 않은 주식을 사서 장기 보유하는 전략인 데 반해 지수에서 퇴출당한 주식들은 보다 더 큰 주가 하락을 겪는다. 지수를 추적하던 펀드들이 해당 주식을 팔기 때문에 가격 하방 압력을 받게 되는데, 이에 따라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내려가서 주식이 싸지는 것이다. 지수에서 퇴출당하는 주식들은 리버설 트레이딩과 더불어 지나치게 값싸진 주식들을 고르기 때문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이러한 전략들이 성공을 거둬 큰 재미를 보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이용한 ETF도 나오는 추세다. 하지만, 무작정 이러한 전략을 따라 하기 전에 확인할 세부 사항들이 있다. 일단, 이러한 전략들은 한두 주식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에 해당하는 여러 주식을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한다. 또한 지수에서 퇴출당하는 주식 중에서도 대상을 신중하게 선별해야 한다. 회사가 큰 위기를 맞거나 급격한 가치 하락을 겪은 주식은 지속해서 주식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단순히 상대적이고 일시적인 가치 하락에 의해 퇴출당한 주식, 그중에서도 재무 건전성이 좋은 주식들을 골라서 투자하는 게 성공의 원인이다.
마지막으로, 이는 장기 투자전략에 해당한다. 단기 성과를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맞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박성규 미국 윌래밋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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