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시의회에 “노동권·인권 심각하게 훼손” 주장
고양특례시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행정사무감사가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선량하고 무고한 대다수 공무원을 퇴근조차 할 수 없게 다음날 새벽까지 붙잡아 놓는 행정사무감사는 명백한 인권유린이자 질 나쁜 갑질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여러 차례 심야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따르면 기획행정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의 감사는 오후 11시를 넘기거나 새벽 1시 30분까지 이어졌다.
노조 측은 “숨쉬기조차 버거운 좁은 회의장에 100명 가까운 공무원이 다음날 새벽까지 불필요하게 대기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고양시 산하 공무원과 시의회 간 상호존중 문화정착 캠페인’과 관련해 일부 시의원의 비협조적 태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노조는 “시의회 차원의 공식적인 거부 입장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11월 25일부터 제29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2월 20일까지 26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기간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심사가 진행된다. 12월 13일부터 19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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