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바위 ‘솥바위’ 명소
관광객 올려둔 돈 270만원 기부
경남 의령군은 ‘제 3회 리치리치페스티벌’ 축제에 모인 기부금 2121만원을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굿윌스토어, 의령군 장학회에 나눠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의령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나눔과 베풂의 '부자의 1법칙'을 전수하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는 ‘나눔마켓’과 ‘나눔경매’를 진행했다.
축제추진위원회와 푸드존 참가 업체에서도 기부에 동참했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황금 맥주 이벤트를 벌여 번 수익금(201만4330원)을 의령군장학회에 맡겼고, 축제장 푸드존 13개 업체도 십시일반 280만원을 모아 관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같은 곳에 기부했다.
의령 출신 기업인 이환성 세라젬 회장은 신체 기능이 저하된 시니어들을 위해 써달라며 150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 3대를 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광객들이 솥바위에 올려둔 돈(270만9850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됐다. 솥바위가 소원 바위로 명성을 얻으면서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늘었고 올려진 돈도 100만원 가까이 늘었다.
오태완 군수는 “리치리치페스티벌은 사랑을 실천하는 참된 부자 기운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고 있다”며 “기부자 모두는 나눔부자·사랑부자로 칭찬받아 마땅하다.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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