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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 유출' 후폭풍…시험 다시봐야 vs 피해자 생겨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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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험 치러야" vs "선의의 피해자 생겨"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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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을 두고 대학 측과 수험생 측이 29일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도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선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회수 과정에서 문제가 유출됐고 연습 답안 사진이 공유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공정성이 훼손됐기 때문에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의견과 "규정대로 시험 치른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재시험 시행을 찬성하는 이들은 "연세대의 허술한 관리와 감독 때문에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기 때문에 재시험 응시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미리 문제를 접한 것부터가 불공정하다" "시험 시작 전 계속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정리할 시간이 있었다" "다른 친구에게 물어보거나 챗 GPT를 활용할 시간이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건이 이대로 무마될 경우 불공정하게 시험을 진행해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잇따랐다.
반면 재시험을 반대하는 이들은 "규정대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실하게 시험에 임해서 합격 점수를 따놓은 학생들은 뭐가 되냐" "수능이 코앞인데 재시험을 친다는 게 얼마나 큰 부담이 되는 줄 아느냐" "다른 시험 일정도 있는데 재시험을 친다면 응시하지 못하게 돼 큰 혼란이 벌어질 것이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문제지가 직접 유출된 적은 없다" "정황만 있을 뿐 객관적인 증거는 없지 않느냐" "미리 봤다고 쳐도 기껏해야 3분 내외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29일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일부 수험생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첫 심문이 열렸다. 재판부는 양측의 추가 자료 등을 받아 검토한 뒤 다음달 15일 이전에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서지영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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