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도 견학 소식 들은 尹, 깜짝 방문
"미리 알았으면 점심 대접했을텐데"
사관생도 안보견학 "자긍심 고양"
공군사관학교 졸업을 앞둔 187명의 4학년 생도들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대통령실을 둘러보고 안보 강연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생도들의 견학 소식을 듣고 예고 없이 깜짝 방문해 생도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오는 줄 미리 알았으면 내가 직접 점심도 대접하고 대통령실을 소개하며 함께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을 환영하고 여러분을 보니 너무 든든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사 건물 앞에서 공군사관학교의 '독수리 구호'를 함께 외치며 4학년 생도 전원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도 함께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의 안보 견학은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된 이후부터 실시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게 될 생도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라고 했다.
생도들은 국방부와 대통령실에 파견돼 근무 중인 공군사관학교 선배들의 통솔에 따라 대통령실 집무공간과 국무회의장, 안보실, 위기관리센터, 어린이정원 등을 둘러봤다. 또 합참의장으로부터 군인으로서의 정신과 임무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생도들은 "군 복무에 강한 자부심이 생겼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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