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필드 레슨 인기 수 백만원 투자
고액 레슨 전용 스튜디오서 회당 30만원
코로나19 이후 유튜버 무료 레슨 관심
골프 연습장 대형화와 시스템화 추세
최근 프라이빗 레슨이 인기다. 대기업 오너,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이 주 고객이다. 고가 레슨이다. 코스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팁을 받는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레슨이다. 필드 레슨의 경우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A급 선수는 하루에 5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물론 이 액수보다 더 많은 레슨비를 받는 선수들도 있다.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면 보너스도 받을 수도 있다.
투어 프로의 개별 접촉은 쉽지 않다. 레슨을 받으려는 상대의 신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매니지먼트사나 용품사, 후원사 등을 통해 레슨이 이뤄진다. A급 선수의 경우 골프용품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프로암을 통해 프리미엄 레슨을 한다.
레슨 시간은 40~50분이다.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집중적인 케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 초보자도 대환영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1대1 레슨을 위해선 장소가 필요하다. 연습장소를 빌려야 한다. 더프라자! 스튜디오(TPZ STUDIO)가 대표적이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유 스튜디오다. 완벽한 시설 갖춘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구질을 파악할 수 있는 트랙맨 시스템과 스윙을 슬로우 모션으로 볼 수 있는 장비들이 있다. 연습공의 품질도 좋다. 프리미엄 라인의 공이다. 대기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간단한 음료도 마실 수 있다. 다만 스튜디오를 빌리기 위해선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1시간 사용료는 3만원이다. 이 비용도 고객 부담이다.
무료 레슨도 있다. 비용은 ‘0원’이다. 주로 유튜브를 통해 이뤄진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레슨에 관심이 증가했다. 투어 프로와 정회원, 준회원, 레슨프로 등이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마 고수까지 무료 동영상 업로드하고 있다. 수십만 구독자 보유한 인기 유튜버까지 등장했다.
대표적인 유튜버가 심짱이다. 5년 경력의 1세대 골프 크리에이터다. 역도 선수 출신으로 28세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9년 6월 22일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집구석 레슨’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를 걸었다. 코로나19 시기에 골린이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골프룰, 에티켓, 왕초보 골프입문 시리즈, 직장인과 여성을 위한 레슨 등 콘텐츠가 다양하다. 구독자 37만3000명, 업로드된 동영상 수가 1500개다.
유튜버 레슨의 경우 평소 골프를 즐기는 아마추어 골퍼는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문제점을 검색한 뒤 교정 방법을 보면 된다. 일종의 원포인트 레슨 개념이다. 실제 연습장에서 테스트를 하는 과정은 필요하다. 하지만 유튜버 레슨에도 약점이 있다. 1대1 대면 레슨과 달리 피드백이 빨리 이뤄질 수 없는 구조다. 골린이의 경우 레슨 동영상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초보골퍼는 정식 루트를 통해 배워야 한다.
주말골퍼 레슨은 대형화가 대세다. 골프존 GDR, 카카오 VX, 쇼골프 등 대형 업체가 아마추어 레슨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차장과 라커룸, 샤워시설 등을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다. 고객 만족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와 VIP 타석, 커플석, 싱글석 등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골프의 개념을 운동이 아닌 놀이로 바꿨다. 장비도 최고급 사양이다. 최첨단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실내외 골프 연습장, 수치로 보여주는 레슨, 비거리와 구질, 스윙 스피드, 볼 스피드 제시, 스윙 이미지 저장 등까지 시스템화에 성공했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외신, 尹 출금에 "식물 대통령 돼…리더십 공백·...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