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결국 약 42시간 동안 끊어져있던 승기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3일 오후 4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된 1차전은 6회초 무사 1, 2루 삼성의 공격 상황에서 시작됐다. 지난 21일 오후 10시10분께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 뒤 약 42시간 만이었다.
삼성은 6회말 KIA 공격을 왼손 이승현의 호투로 틀어막은 뒤 7회초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승현은 6회말 KIA의 공격을 헛스윙 삼진 3개로 틀어막았다.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형우에게 몸 맞는 공을 내줬지만 나성범을 다시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삼성은 7회초 다시 기회를 마련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친 타구가 KIA 투수 전상현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유격수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고 박찬호가 글러브로 공을 잡아채지 못 하면서 무사 1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지찬의 보내기번트로 1사 2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김헌곤과 디아즈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KIA가 7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허무하게 무너졌다. 8회와 9회 KIA 곽도규와 정해영을 공략하지 못하며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KIA는 8회말 2사 후 최원준의 안타와 김태군의 2루타로 1점을 추가, 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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