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는 자회사 아피메즈의 미국법인(이하 아피메즈US, Apimeds Pharmaceuticals US Inc.)이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식품의약국(FDA) 3상을 진행하는 기업 중 최초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이 임박했다고 4일 밝혔다.
아피메즈US는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후보물질인 '아피톡스(Apitox)'의 미국 FDA 임상 3상을 위한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상장을 진했다. 지난달 상장을 위한 신고서(S-1)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자공시시스템인 Edgar에서 공개로 전환되며 승인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아피톡스는 아피메즈US의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상장이 완료되면 FDA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피톡스는 이미 국내에서는 '아피톡신'이라는 이름으로 골관절염 치료제로써 이미 판매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며 연 매출 1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피메즈US는 기존의 봉독(꿀벌의 독액)과 함께 추가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신약 연구개발(R&D)을 확대해 추가 신약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건선 등에 대한 전임상도 완료된 만큼, 상장 이후 3상을 빠르게 전개하여 적응증 확장도 수월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아피메즈US는 FDA 3상을 진행하는 국내 바이오 업계 최초로 NYSE에 상장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FDA 임상 진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1, 2상이 이미 완료된 상태에서 3상을 앞두고 상장을 진행하는 것은 아피메즈US가 최초다.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람슈티컬스의 비만치료제(세마글루타이드) 등이 미국 FDA에서 1상 혹은 2상을 진행 중이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아피메즈US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의 FDA 1, 2상을 완료하고 마지막 단계인 3상을 앞두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상장을 준비해왔다”며 “상장을 통해 임상까지 전략적으로 빠르게 전개하여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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