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일째 상승 마감
코스닥 2% 넘게 오르며 830선 회복
코스닥, 이틀 연속 상승하며 830선 회복…코스피 3일째 강세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떠받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69억원, 1574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296억원, 937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3248억원, 3167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0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닥이 큰 폭으로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한 달여만이다. 외국인은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38억원), 성우하이텍 (211억원), HLB (148억원) 등 코스닥 종목들을 사들였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이들 종목은 주가 상승폭도 컸다. HLB는 14.12% 올랐고 성우하이텍은 12.17%, 와이지엔터는 7.41% 각각 올랐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급 주도 주체는 외국인으로 볼 수 있다"면서 "기관 수급 여력이 작고 개인의 투자심리도 일부 위축된 상황이어서 수급의 주도권은 외국인이 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고루 상승
신약 허가 신청 등 호재에 바이오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그간 약세를 지속했던 이차전지주도 모처럼 상승했고 최근 실적 호조를 앞세워 강세를 지속 중인 엔터주들도 힘을 보탰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과 에코프로 는 각각 1.31%, 3.09% 상승했고 2.08%, 엘앤에프 2.58%, JYP엔터( JYP Ent. ) 3.55%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HLB가 표적항암제가 미국 FDA 신약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업종 전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면서 "엔터주도 와이지엔터와 JYP엔터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공연 재개로 실적 추가 성장 기대감이 더해지며 강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와이지엔터와 JYP엔터는 최근 연일 급등하면서 이날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JYP엔터 주가는 장중 12만원선을 터치했고 와이지엔터는 9만2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당에 일임' 尹담화 이후 급변하는 정세…탄핵 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