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 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경영리더는 지난해 급여 33억3700만원, 상여 4억3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900만원 등 총 38억9900만원을 받았다. 유통업계 전문경영인 중 가장 많다. 박 경영리더는 CJ제일제당에서 식품사업부 대표로, 2022년 영입됐다.
유통업계 전문경영인 최고 연봉…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 대표
박 경영리더의 보수는 이재현 CJ그룹 회장(36억4000만원)과 손경식 CJ그룹 회장(35억5000만원)보다 더 많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박민석 식품사업부 대표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인 몬델리즈의 최고경영진 레벨을 영입한 사례로 영입 당시 계약 조건이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경영리더는 2022년 3월 CJ제일제당에 합류했다. 그는 세계 3대 식품사인 몬델리즈 최고전략책임자(CSO) 출신이다. 미국 대형 유통기업 ‘타깃’, 컨설팅기업 ‘매킨지’, 완구기업 ‘레고’ 등을 거친 글로벌 식품·유통업계의 전략전문가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K-푸드 전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의 7대 글로벌 전략식품(만두·치킨·P-Rice·K-소스·김치·김·롤)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포함, 유럽과 호주 등의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박 경영리더는 지난해 4분기 분기 기준 처음으로 식품 사업 해외 매출이 국내를 앞서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허 부회장은 재무·조직관리 전문가 꼽힌다.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그는 1997년 신세계그룹으로 옮겨 두각을 나타냈다. 2011년 신세계그룹이 신세계와 이마트로 기업분할 하는 작업을 진두지휘 했으며, 이후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에는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았다. 오리온에는 2014년 부회장으로 영입됐으며 2017년부터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했다.부회장 취임 후 오리온을 대대적으로 체질개선, 지난해는 매출 2조9124억원으로 '3조 클럽' 목전까지 회사를 성장시켰다. 특히 온리온의 영업이익률은 16.9%에 달했다. 통상 국내 식품업계 영업이익률이 3~1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권 전 사장은 신세계그룹에서 전략기획 전문가로 꼽혀 왔다. 1987년 신세계에 입사해 이마트 점포개발,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 태스크포스(TF) 등 신세계와 이마트의 주요 신사업 전략을 담당해 왔다. 2011년 신세계와 이마트 물적분할 당시 전략기획팀장을 지냈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영전략실장으로 신세계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그룹 전략실을 이끌었다. 전략실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직속으로 운영되고 있다.
2위는 퇴직금 46억1300만원을 포함 총 58억8700만원을 받은 김형종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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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었다. 김 전 대표는 1985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기획조정본부 경영개선팀장, 생활상품사업부장, 상품본부장 등 요직을 지냈다.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패션 계열사인 한섬 대표를 맡았다. 2020년 현대백화점 대표를 맡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현대 압구정 본점과 판교점, 대구점 등 6개 점포를 리뉴얼해 현대백화점의 실적을 견인했다.
박준 전 농심 부회장은 퇴직금 53억9500만원 등 총 56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 전 부회장은 농심에서 31년 7개월간 근무한 '농심맨'이다. 지난해 3월 농심에서 퇴직한 뒤 농심홀딩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 밖에도 임대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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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퇴직금 24억여원 포함 39억7900만원), 강희석 전 이마트 대표(39억2500만원·퇴직금 17억400만원)도 순위권에 이름을 오렸다.
이 부사장은 롯데웰푸드의 첫 외부 출신 CEO다. 그는 30년 경력의 글로벌 소비재 전문가로 특히 북미통으로 꼽힌다. 1993년 한국P&G를 시작으로 허쉬 한국 법인장, 한국코카콜라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LG생활건강에서 사업본부장(COO)과 미국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 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롯데웰푸드에 합류한 이 부사장은 북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사업 전략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해 2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7년 최대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해태식품제과의 경우 신정훈 대표이사가 연봉 15억8000만원을 받아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13억8000만원)보다 더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신 대표이사는 윤 회장의 사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