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적은 부담에 실적 모멘텀이 더해진다면 리레이팅이 예상된다"며 "10월 설명회 공시 이후 기대감 반영이 지속된 만큼 이벤트 모멘텀 소멸에 따른 단기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안정적인 실적에 기반해 주주환원 가시성 확대된 만큼 하방 부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현대모비스는 사상 첫 CEO Investor Day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 중장기 매출 연평균 성장률 +8%(전장부품 +18%, 논캡티브 +43%)와 OPM 5~6%를 제시했다. 2023년 매출 59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OPM 3.9%) 감안시, 2027년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4조~4조8000억원을 제시한 셈이다. 이를 위해 동사는 매출단에 있어서 전장 및 논캡티브 매출 확대하고 수익성에 있어서 연구개발 및 감가상각비 부담을 축소하고, 수주·프로젝트별 수익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수익성 강화 전략에 기반해 2025~2027년 총주주환원율(TSR) 30%를 목표로 한다. 기존 보유 자사주는 소각할 계획. 특히, 기존 지분법 손익 제외 기준 배당에서 연결 지배순익(지분법 손익 포함) 기준 총주주환원율 30%를 제시함으로써 가시성이 확대됐다. 2024~2026년 추정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을 기준으로 할 때 연간 1조2000억원 이상의 주주환원을 예상했다. 2024년 예상 주주환원은 배당 4500억원(DPS 5000원 기준), 자사주 매입 1630억원을 감안하면 추가 587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확대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