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19일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0%(5500원) 오른 21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민희진 사태'로 내홍을 겪은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9조40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컴백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최선호주로 하이브, 차선호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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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꼽았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6월을 마지막으로 멤버 7명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며, 이후 '완전체'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지난 4월 하이브-어도어 사태를 시작으로 이슈가 계속 발생했고 10년 이상 성장해오던 음반 판매량도 꺾이기 시작했다"며 "다만 최근 내년 성장 기대감이 서서히 유입되며 주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년에는 BTS와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 팬덤 경쟁 심리 회복, 저연차 IP(지적재산) 수익화 시점에 따라 음반 판매량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실적 성장과 함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BTS와 블랙핑크 두 그룹의 음반 판매량은 국내 전체 음반시장의 14%를 차지했다. 월드투어 예상 모객 수는 소속사 전체 아티스트 그룹의 합산 공연 모객 수를 상회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두 그룹의 합산 유튜브 구독자 수는 1억7000만명으로 컴백 앨범뿐만 아니라 K팝 전체에 대한 관심도가 확대되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하이브,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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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엔터 4사의 내년 평균 매출은 올해보다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3%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브-어도어 사태는 아직 해결되진 않았지만 더 이 악재가 주가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260억원 규모의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으며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등 요구 사항이 시정되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날린 상황이다. 한편 하이브 소액주주 250명은 최근 이재상 하이브 CEO(최고경영책임자)에게 발송한 성명을 통해 “하이브 소액주주는 지난 몇 달씩 민 전 대표 측과의 불필요한 언론전으로 주가 하락 등의 피해를 보면서도 더 이상 혼란을 방지하고자 침묵을 지켜왔다”며 “최근 언론, 정치, 특정 팬덤 등에 의해 K팝 선두주자로서 국위를 선양하고 수출기업으로서 국가에 헌신하고 있는 하이브가 필요 이상으로 공격당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회사의 반성과 답변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