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철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가 올해 3분기에 908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시장 예상치 6576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면서 "부품 단가(ASP)가 오르고 과거 쌓아 놓았던 대손충당금의 환입이 발생하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증ㄴ가했다"고 분석했다.신 애널리스트는 특히 "A/S 부품 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A/S 사업 부문 분기 매출이 역대 최초로 3조원을 돌파했다"면서 "연구개발(R&D) 인력과 항공운송 이용 통제 등으로 고정비와 변동비 전반에 걸친 비용 통제 노력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모비스가 충당부채를 합리적으로 환입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 법인의 보조금이 손익으로 본격 반영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내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CEO인베스터데이에서 주주환원 확대 등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 이 또한 투자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