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 가 15% 급등 중이다. 미국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으로 일각에서 제기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해소되면서 AI 수혜주의 대표적인 전기, 전력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삼화전기는 26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전일 대비 15.07%(6900원) 오른 5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화전기 주가가 5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22일 이후 약 한달여만이다. 삼화전기는 올해 들어 상승률 300% 이상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종목이다. 지난 6월 8만9900원의 최고점을 찍은뒤 내리막을 걸었다. 최근엔 4~5만원대를 오가고 있다.데이터센터향의 S-CAP(전해콘덴서의 일종)은 일본 파나소닉의 탄탈 콘덴서를 대체하며 SSD에 탑재되고 있다. 일부 고객사와는 최대 9개까지 탑재되는 제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는 매출액 2401억 원(+18.6% YoY), 영업이익 288억 원(+267.1% YoY)이 전망되며,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가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사업체질 변화와 질적, 양적 성장성을 고려할 때 AI 투자 심리 개선 시 구조적 성장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했다.<ⓒ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