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가드 스낵은 위급상황 발생 시 사용하는 인명 구조용 부표를 패키지 디자인에 접목했다. 포장지는 구조대에서 많이 사용하면서 시인성이 좋은 주황색을 적용했고, 양손으로 잡을 수 있는 손잡이와 로프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있어 실제 구조용 부표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제품 뒷면에는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단편 만화 형식의 사용설명서를 넣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바다, 수영장 등에서 발생하는 익수사고 환자 중 약 30%가 9세 이하 어린이라는 데이터를 보고 어린이들의 대표 간식 중 하나인 봉지 과자를 물놀이 안전용품으로 탈바꿈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GS25와 제일기획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디자인 등 개발 과정을 거쳐 라이프가드 스낵을 만들었다.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기에 앞서 해양구조 전문가들과 협력해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라이프가드 스낵을 활용해 부산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상 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제품을 테스트해 본 결과 라이프가드 스낵이 익수 사고자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계곡이나 하천처럼 수상 안전요원이 없는 휴양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GS25는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과자'라는 제품 콘셉트에 맞춰 지난달 계곡, 하천, 해변 등 물놀이 피서지 인근 점포에서 9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프가드 스낵을 무료로 배포했다. 이색적인 디자인과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일주일 만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GS25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고객들이 더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원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안전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어린이 모델이 라이프가드 스낵을 이용해 물위에 떠 있는 모습. [사진제공=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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