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탑재 ICBM 실전 배치 계속 추진

러시아 국방장관, '사르마트' 투입 작업 밝혀

러시아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의 실전 배치를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은 국방부 잡지를 통해 "최신 사르마트 미사일 시스템을 투입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사르마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사탄2'라고 부르는 ICBM이다. 한 번에 핵탄두 10∼15개를 탑재할 수 있다. 사거리가 1만8000㎞에 달해 뉴욕이나 워싱턴 등 미국도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서방산 장거리 미사일 사용에 맞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공개한 데 이어 추가 무기 도입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레시니크를 우크라이나로 시험 발사한 것처럼 전투 상황에서 신형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오레시니크를 ICBM을 다루는 전략미사일군에 배치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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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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