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밸류업 계획 공시…"주주환원율 35% 이상 지향·자사주 소각 검토"

롯데지주 가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목표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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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는 26일 '2024 롯데지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롯데지주는 SK·LG 등 6개 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주요 사업 실적의 상대적 부진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롯데지주의 설명이다.포트폴리오상 기존 핵심 4대 사업(식품·유통·화학·인프라)과 함께 4대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 중이라고 밝혔다. 신성장 사업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2차전지 소재 ▲롯데이노베이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등이다.
롯데지주는 배당 성향 및 배당수익률은 비교기업 대비 높지만 자기 주식 비중이 32.5%로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밸류업을 위해 투자주식 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밸류업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을 지향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간배당과 자기주식 소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2028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을 35%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0%를 목표로 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8년 기준 매출액 5조5000억원, 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 등을 목표했다. 롯데쇼핑의 2030년 매출 목표는 20조원(해외 3조원),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 등이고 최소 주당배당금은 3500원을 제시했다.롯데지알에스는 롯데리아·크리스피 크림 브랜드 및 수익성 강화와 엔제리너스 실적개선 및 신규 브랜드 출시 목표를 제시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우량점 출점과 저수익 점포 효율화 등을 통한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의 성공적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지난해 기준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이 30%다. 장애인고용률은 3.2%로 법정의무(3.1%)를 초과했다.




공병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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