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강 "행동으로 실천하는 대책 만들자"
결의문 채택…"이재명 대표와 함께가겠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비상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을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윤 대통령이 세 번째 '김건희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하기 전에 마련된 자리이지만, 총회 진행 중 재가 소식이 전해져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재의결 통과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왔다.
더민초 회장인 이재강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총회에서 "초선 의원들이 첫 의정 활동을 시작하면서 윤 정부의 민생 파탄과 민주주의 퇴행을 막아내고자 열심히 달려왔다"며 "하지만 윤 정부는 일말의 반성도 없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제는 초선 의원들이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대책을 논의하고자 자리를 만들었다"고 총회 소집 배경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초선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 명령이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거부권 남발하는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성윤 의원은 자유 발언 도중 "쌀값은 끌어올리고, 윤석열은 끌어내리자"고 외쳤다. 이어 발언한 박선원 의원도 "'이재명'을 외치면 '승리'를 외쳐달라"며 호응을 유도했다.더민초는 이날 윤 정부를 향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이들은 "국민의 주권을 되찾는 그날까지 초선 의원들이 앞장서서 투쟁할 것을 주권자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함께 어떠한 난관도 끝까지 돌파해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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