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소방서 이균도 소방장, 휴가 중 제주서 위험에 처한 할머니 구조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소방서 이균도 소방장이 제주도에서 휴가 중 위험에 처한 할머니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도 구조 현장. 제주도 구조 현장.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 12일 소방공무원 자연 힐링프로그램을 참가 중 이 소방장은 제주도 가파도 해안가를 산책 중 긴박한 고함 소리를 듣고, 소리가 나는 지점으로 가보니 할머니 한 분이 손을 흔들면서 긴급하게 도움을 요청한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소방장은 6년 차 베테랑 소방관으로 다양한 구급 상황 경험으로 할머니에게 다가가 상태를 즉시 확인 후 구급대원인 신분을 알리고 안심을 시킨 후 상황을 여쭤보니 물질을 하려고 해변으로 가던 중 바위에서 미끄러져 바위와 부딪혀 거동이 불가하다고 했다.이에 이 소방장은 혼자 할머니를 옮기기에는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판단돼 119로 신고 했고, 가파도 의용소방대 3명과 함께 환자분을 안전하게 이송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이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면서 “할머니께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함께 구조에 동참해준 의용소방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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