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구조개혁은 국민 모두, 누구 하나 낙오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국가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사실 많이 늦었다. 사회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더 미루지 말고 빨리 완수해야 하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개혁은 연말까지 핵심 과제를 마무리하고 최종 목표인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임기 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교육개혁은 꼼꼼하게 추진해서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안착시키고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은 속도를 높여서 기업과 근로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노동약자를 더 두툼하게 보호할 것"이라며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민생과 직결된 연금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하지만 이런 개혁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며 "개혁을 완수해서 국가 미래를 지켜내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선진국, 개발도상국 할 것 없이 각국 정상들은 하나같이 자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해 크게 고심하고 있었다"며 "공식 회의에서 계속 언급되는 포용적 성장은 챙길 여유도 없이 글로벌 안보 위기가 초래할 가혹한 정치, 경제적 여파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다"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층 격화되면서 전쟁이 불러온 에너지, 식량, 공급망 위기가 세계 각국의 경제를 더 큰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라며 "더욱이 미 행정부 교체를 맞아 세계 안보와 경제질서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차방정식의 리스크가 우리 앞에 주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선택과 대응 하나하나가 국익과 국민의 안위를 좌우하는 엄중한 전략적 환경에 놓여있는 것"이라며 "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당면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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