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산본 등 1기 신도시 효율적 정비위해 '연구회' 운영

경기도가 분당·일산·산본 등 도내 노후계획도시 정비 효율화를 위해 '연구회'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앞서 정비사업 소요 기간 단축을 위해 지난 10월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한 사전자문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연구 용역인 ‘노후계획도시 정비방안 수립’ 내용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시된 자문의견을 토대로 노후계획도시 연구회를 운영해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승인의 속도와 완성도를 끌어 올리겠다고 22일 밝혔다.현행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의 경우 시군이 경기도에 시군 단위의 기본계획 수립-정비계획 수립-추진위원회-조합인가-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착공-준공 등의 절차를 밟으면서 평균 12년이 소요된다.
이 중 통상 기본계획 승인 절차는 6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열악한 정주 환경에 놓인 1기 신도시 주민을 위해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게 경기도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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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는 이에 따라 앞으로 ▲기반시설 용량 검토 및 계획 ▲기준용적률 설정 ▲정주 환경 개선 등 정비기본계획의 합리적 수립을 검토하고 필요시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앞서 경기도는 지난 15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남시와 부천시의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사전 자문을 실시하는 등 도내 1기 신도시 5개 지역에 대한 사전자문을 완료했다.
경기도는 사전자문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이 빠르게 보완될 수 있도록 각 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이달 말까지 정비기본계획 승인 신청을 받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규원 경기도 노후신도시정비과장은 "사전자문과 연구회는 경기도가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의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전략"이라며 "연내 정비기본계획이 승인되도록 시와 적극 협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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