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0.1% 성장하면서 10월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0.7%포인트 줄어든 8.0%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개별 점유율은 모두 4.0%로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의 차종별 판매량은 투싼(1만100대), 코나(6531대), i10(5257대) 등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4729대), 씨드(8591대), 모닝(5364대) 등 순서였다.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전기차(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5952대, 코나 5407대, 아이오닉5 1001대 등으로 집계됐다. 기아의 친환경차는 니로(4118대), EV6(1545대), EV9(734대) 등의 순서로 판매량이 많았다.한편 현대차·기아의 1~10월 누적 판매량은 총 90만487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규모다. 유럽 전체 시장은 같은 기간 0.9% 증가한 1082만1299대로 나타났다. 이 기간 기준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8.4%로 전년 동기 대비 0.4% 포인트 내렸다. 현대차와 기아의 개별 점유율은 모두 4.2%였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동일했고, 기아는 0.4%포인트 빠졌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으로 역 기저효과가 있었다"라며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 등의 출시가 국내 대비 다소 늦어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