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송재림이 생전 악질 일본인 사생팬에 시달린 사실이 알려졌다. 이 사생팬은 송재림의 사망 소식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삭제하고 침묵했다. 사생팬은 좋아하는 가수, 배우, 모델, 아이돌 등을 대상으로 쫒아다니는 극성팬으로 사(私)와 생(生)과 영어의 팬(fan)을 합친 단어이다. 일반적인 팬을 벗어나 사회 문제이자 스토킹의 일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4일 낮 12시다.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우리 갑순이'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한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공연 무대에 오르는 등 폭넓은 연기 활동을 펼쳤다. 촬영을 마친 영화 '폭락 : 사업 망한 남자'는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