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현재 최대 고객사향 TC본더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최종 사용자의 공급 일정에 맞춰 원활하게 출고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최대 고객사의 TC본더 이원화 의지로 한미반도체 물량 축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한다"며 "현시점에서의 우려는 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HBM용 TC본더를 독점적으로 대규모 수주했던 한미반도체 레퍼런스를 고려할 때 점유율 1위 업체로서 우선 공급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는 올해 말 기준 25K/월 수준의 HBM 생산능력을 내년 70K/월 이상으로 증설할 계획"이라며 "장비 주문 증가 역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대 고객사의 이원화 정책을 가정하더라도 기타 고객사 주문이 늘면서 내년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북미 고객사의 공격적인 증설과 신규 고객사의 장비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OSAT, 파운드리 고객사향으로 신장비 테스트 역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