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세연에 16억 후원하고 차단당했다"…'먹튀 의혹'에 "명백한 오해" 해명

"돈 떨어지자 차단당했다" 폭로 글 작성자도 "오해다" 사과

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스트리머(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16억원 '먹튀' 의혹을 해명했다.
과즙세연. 넷플릭스 화면캡쳐 과즙세연. 넷플릭스 화면캡쳐 원본보기 아이콘
과즙세연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열혈회장'이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16억원을 후원했지만 차단당했다는 루머 글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루머에서 언급된 숲 게시글 작성자는 과즙세연에게 16억원 또는 이에 준하는 금액을 지출한 사실이 없다"며 "과즙세연의 열혈회장도 아니고 차단당한 사실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해당 게시글에도 작성자가 그러한 취지로 언급한 사실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숲 게시글 작성자는 원 게시글 작성 후 3시간 만에 자신의 명백한 오해로 글을 작성한 것과 관련 사과문을 게시했다"고 적었다.
과즙세연은 "자신이 언급한 의혹이 모두 허위임을 명백히 밝혔으나, 위와 같은 사실을 철저히 왜곡해 자극적인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 해당 루머는 모두 근거없는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상 비방, 모욕 등의 악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선처없이 법적조치하겠다고 했다.
앞서 '과즙애플팡팡'이란 닉네임 사용자는 지난달 26일 과즙세연에게 16억원을 후원해 열혈회장까지 올랐지만 손절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아프리카 10년차 이상의 프로물소 인생 살면서 별의별 정신이상자 많이 만나봤지만,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이 널 다 욕할 때도 각종 의혹과 불편한 진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의리를 지키며 방송을 최대한 도와줬다. 네 남자친구가 걸렸을 때도, 필리핀 접대 의혹이 있을 때도, 미국 의혹이 있을 때까지도 최근까지 네 곁에 머물렀다. 네 방송을 보는 모든 사람, 심지어 다른 여자 BJ들마저 너와 나 사이를 아는데 끝을 이런 식으로 장식해야겠냐"고 토로했다. 이어 "풍(별풍선)을 안 쐈다고. 그냥 돈 통 중 하나였냐. 돈 떨어지면 알아서 떨어져라 이런거냐"고도 했다.
과즙세연과 방시혁 의장이 미국에서 포착된 모습. 아이엠 워킹 유튜브 영상 캡처 과즙세연과 방시혁 의장이 미국에서 포착된 모습. 아이엠 워킹 유튜브 영상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과즙세연은 2019년 6월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해 지난 8월 미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 친언니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과즙애플팡팡은 당시 방시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그는 "나 방시혁 아니니까 쪽지 그만 보내라"고 해명했다.




이이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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