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밸런싱(사업재편)을 진행하고 있는 SK그룹이 SK플래닛의 새 CEO(최고경영자)로 40대 투자 분석·전략 파트 전문가를 선임했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SK스퀘어의 자회사인 SK플래닛은 이달 1일자로 CEO 교체를 단행하고 신임 CEO에는 유재욱 대표가 선임됐다. 유 대표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한 이후 전략 파트에서 역할을 해왔다. 이후 SK㈜ 투자분석담당 등을 역임하며 베트남 투자 등을 담당하기도 했다.SK플래닛은 그간 T맵·11번가 등 SK그룹의 대표 IT 신사업을 키워온 회사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 등에 주요 사업을 매각하고 현재는 시럽과 OK캐시백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달 SK에코플랜트 인사를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의 주요 계열사인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CEO 교체를 단행했다. SK지오센트릭과 SKIET 등에 1970년대생을 기용하는 등 새 CEO들의 연령이 젊어졌다. SK플래닛에 또다시 40대 CEO를 선임하면서 다음 달 초 진행될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젊은 인재의 등용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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