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단 접견
"안보 위협하는 러·북에 함께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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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견에 대해 "위험하고 전례 없는 일"이라며 국제사회와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17차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와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 군사협력을 진행하며 군사무기의 이전을 넘어 특수부대 파병이라는 위험하고 전례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연대해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의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랫동안 러시아, 북한과 소통 채널을 유지해 온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러·북 간 군사협력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중앙아시아 5개국 수석대표들은 "국제법과 UN헌장이 준수되고 모든 국가의 독립과 영토주권이 존중돼야 한다"며 모든 파트너국들의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가 우리에게 경제, 외교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중요성을 중시해 지난 6월 중앙아시아 순방과 함께, 한-중앙아시아 관계의 획기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중앙아시아 특화 외교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처음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한-중앙아시아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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