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핵심현안 소개
산업부와 'EU ESG 통상人 토크쇼' 실시
배터리·철강 산업별 대응 노하우 전파
코트라가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4일 '유럽연합(EU) ESG 통상 정책 대응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EU가 인권과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에 맞춰 유럽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참고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이드북은 EU의 ESG 통상정책에서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요소를 중심으로 ▲주요 체크포인트 ▲글로벌 기업의 대응 사례 ▲K-ESG 가이드라인 등을 다뤘다. 기업들이 꼭 알아야 할 공시, 실사, 환경 기준별로 주요 규범을 선별해 정리했다.
'공시' 분야에는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택소노미(Taxonomy), 지속가능금융공시제도(SFDR)를 포함했다. '실사'에서는 공급망실사지침(CSDDD), 배터리 규정, 산림전용방지법(EUDR)을 다뤘다. '환경' 부문에는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난 7월 발효된 에코디자인 규정(ESPR), 그린 워싱 방지법으로 알려진 '그린 전환 소비자 권리 강화 지침'을 담았다.
코트라는 이 가이드북 발간에 맞춰 오는 13일 서울 서초구 호텔 페이토 강남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우리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 포스코(철강), 섬유패션산업연합회(섬유·패션)등 주요 산업 기업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EU 통상정책 대응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설명회 현장에서 코트라 발간한 EU ESG 관련 질의응답 자료를 받을 수 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ESG 규범이 강화되는 세계 흐름 속에서 EU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우리 기업이 철저히 대비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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