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9월 산업활동동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달 산업생산이 서비스·건설업 생산 감소 영향으로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증가로 반등했지만, 건설기성 등 건설투자는 부진을 이어갔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감소했다. 부문별로 공공행정(2.6%)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서비스업(-0.7%), 광공업(-0.2%), 건설업(-0.1%)에서 생산이 줄었다.
광공업 중 기계장비(6.4%), 전자부품(4.7%)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2.6%), 비금속광물(-9.6%)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서비스업에서는 도소매(0.9%)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보건·사회복지(-1.9%), 전문·과학·기술(-1.8%)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2.0% 크게 감소했고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표도 마이너스 전환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6.3%)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의복 등 준내구재(-3.2%)에서 판매가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1%)에서 줄었으나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7.0%)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 대비 8.4%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30.9%)에서 줄었으나 민간(6.9%)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기계설치 등 토목(-31.2%)에서 줄었으나 공장·창고 등 건축(18.0%)에서 수주가 늘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