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사진 찍던 女스카이다이버, 프로펠러에…결국 사망

미국 30대 여성 스카이다이버
고펀드미에서 장례비 모금 중

미국에서 30대 여성 스카이다이버가 활주로에서 동료들의 인증 사진을 찍어주던 중 항공기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
29일 가디언 등 외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캔자스주 위치타 공항 활주로에서 사고를 당한 어맨다 갤러거(37·여)에 대해 보도했다. 그는 치명상을 입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그는 동료 스카이다이버들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 캔자스주 위치타 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프로펠러에 30대 여성 스카이다이버가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페이스북 캡처] 지난 26일(현지시각) 미 캔자스주 위치타 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프로펠러에 30대 여성 스카이다이버가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페이스북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항공 측 대변인은 “항공기 프로펠러와 관련한 비극적인 사고로 사망한 젊은 여성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아만다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와 인연을 맺었던 동료, 친구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친자매로 불릴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는 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만다는 친절하고 모험적이며 창의적인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현재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는 아만다의 장례비 지원을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이다. 목표금액인 1만2000달러(약 1660만원)를 이미 훌쩍 넘긴 상태다.
프로펠러, 항공기뿐 아니라 보트도 유의해야
프로펠러로 인한 사망 사고는 보트에서도 일어난다. 지난해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블룸즈버리 출판사의 미국 지사장인 에이드리엔 본은 이탈리아 남부 해안에서 보트 사고로 숨졌다.
본의 가족을 태운 모터보트가 45m 길이의 대형 범선과 충돌해 바다에 빠진 본은 보트 프로펠러에 몸이 빨려 들어가 치명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김은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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